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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뉴스정보

겨울에 만나는 50만 년의 신비 ‘한탄강 물윗길’

by 알랜드 쇼핑몰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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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철원의 대표 겨울 축제인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가 오늘(13일) 개막했습니다.

꽁꽁 언 계곡을 따라 걸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신비한 자연 지형과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고순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탄강 줄기를 따라, 깎아지른 절벽 '주상절리'가 옆으로 우뚝 솟아 있습니다.

50만 년전 화산 분출때 흘러나온 용암이 빠르게 식어 굳으면서 세로로 뾰족뾰족하게 솟은 기둥 절벽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김명숙/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해설사 : "북한에 있던 오리산에서 용암분출과 또 땅 밑에 있던 점성이 약하고 유동성이 큰 용암이 열화분출에 의해서 이렇게 철원의 용암대지를 만들면서 한탄강까지 흘러들어오게되죠."]

땅 속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식어 만들어진 화강암이 우뚝 솟아오른 '고석정'.

여기는 한탄강의 대표 명소로 현무암 협곡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한탄강 물윗길의 백미로 꼽힙니다.

[홍응규/서울시 은평구 : "지금 오니까 여름하고 또 달라서, 겨울에는 잔설이 좀 남아있긴 하지만 얼음기둥이라던가 또 새로한 물윗길 너무 좋아요."]

한탄강은 지난 2020년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협곡 비경을 보다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군데군데 부교를 띄워 '한탄강 물윗길'로 연결했습니다.

이 둘렛길은 현무암 암반 위에 만들어진 직탕폭포를 기점으로 순담계곡까지 이어집니다.

이곳 한탄강 물윗길의 총 길이는 8.5km정도로, 전 구간을 돌아보는데는 두시간 반 정도가 소요됩니다.

아름다운 겨울 풍광과 함께 지구 탄생의 신비를 엿볼 수 있는 '한탄강 물윗길'은 오는 3월까지 개방됩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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